6월 27일 목요일 시카고 교외에서 화물열차 탈선으로 인한 일시적인 대피령이 해제되었다고 현지 당국이 주민들에게 알렸다.
이 화물열차는 오전 10시 30분경 CDT에 시카고 도심에서 남쪽으로 약 30마일 떨어진 매티슨의 217번가와 메인 스트리트(217th and Main streets in Matteson)에서 탈선했다. 당국은 화학물질 누출 가능성으로 인해 필수 대피령을 발령했다.
매티슨 대변인 숀 하워드는 탈선 직후 “각 화물차마다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탈선 지점에서 남쪽과 서쪽으로 1마일, 동쪽으로 0.25마일 내에 거주하는 모든 주민에게 필수 대피령이 내려졌다.
캐나다 국철(Canadian National Railway)은 성명서를 통해 “약 25대의 화물차가 다양한 물질을 싣고 있었으며 그 중, 두 대의 화물차에서 소량의 석유 가스가 누출되었으나, 누출은 신속히 통제되었으며 공공 안전에 위험은 없다. 또한 예방 차원으로서의 대피령이 발령되었으나, 현재는 사고 현장 인접 지역을 제외하고는 해제되었다.”라고 밝혔다.
대피령은 오후 1시 30분에 해제되었다.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이번 사고로 인한 화재도 발생하지 않았다.
매티슨 당국은 인근 파크 포레스트와 릭턴 파크(Park Forest and Richton Park) 주민들에게 지역 부서에 연락해 지침을 따를 것을 촉구했다. 파크 포레스트는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나, 아직 필수 대피령을 발령하지 않았다.
국가교통안전위원회(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는 시카고 선타임즈에 이번 사고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나, 아직 공식적인 조사를 시작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