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흑인 노예 해방 기념일(Juneteenth)이란

흑인 노예 해방 기념일이 미국에서 연방 공휴일로 지정된 지 4년째를 맞았다.

연방 공휴일 지정 이전에도 이날은 흑인 커뮤니티에서는 기념일로 여겨왔으며, 그동안 이들은 다양한 축제, 행사를 개최해 왔다.

2021년 연방 공휴일로 공식 지정된 노예 해방 기념일은 과거 남북 전쟁 이후 링컨 대통령이 노예 해방 선언을 한 지 2년 후, 텍사스주 노예들이 해방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날은 주로 바비큐, 붉은 고기, 수박, 레드 벨벳 케이크와 같이 주로 붉은색 음식을 먹는데 이는 노예로 살았던 조상들의 피와 희생을 상징한다고 알려져 있다.

노예 해방 기념일에는 많은 시설이 문을 닫는다.

우체국, 은행, 모든 주 및 연방 기관, 쓰레기 수거업체, 학교 등은 모두 휴무일로 지정되어 운영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소매점들은 문을 열지만 일부는 단축 영업을 하는 곳도 있다.

한인들은 업무상 은행 등 방문 시 이번 기념일에 문을 여는 지 여부를 잘 확인하고 방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