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NY 미주체전 폐막
뉴욕 미주체전이 3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25일 폐막된 가운데 시카고 체육회는 종합 6위를 차지했다.
종합 우승은 뉴욕에 돌아갔다.
2위부터는 뉴저지, 달라스, 워싱턴DC, 오렌지카운티에 이어 시카고였다.
LA(7위)와 조지아(8위) 외 매릴랜드, 시애틀, 휴스턴, 샌프란시스코 등을 모두 제쳤다.
시카고의 11개 경기단체는 선전을 펼쳐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김대희 체육회장은 밝혔다.
경기 종목 중 육상에서 금메달을 7개나 획득하는가 하면 여자 골프, 여자 배구에서도 금메달이 각각 나왔다.
골프의 남자 단체전에서는 은메달, 여자 단체전에서는 동메달 등이 나왔다.
특히 육상협회는 고교생 박예은양을 비롯한 7명의 한인 2세 선수들이 금메달 7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면서 기염을 토했다.
총 3,8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미주체전은 25일 폐막됐으며 차기 대회는 LA에서 2025년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폐회식을 마치고 선수단들은 시카고로 귀환하는 과정에서 폭우와 기상악화로인한 비행기 스케쥴 취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밤 늦게 간신히
비행기 탑승을 하는가 하면 아예 비행 스케쥴 취소로 인해 일부는 긴급 버스를 동원해 시카고로 돌아오는 중으로 알려졌다.
본보와 26일 오후 통화를 가진 김대희 회장은 “여기서 시카고행 비행기가 28일까지 취소됐다고 해 경기 단체의 남은 선수들 14명과 함께 긴급 버스를 구해 돌아가고 있다”고 밝히면서 “그래도 미주체전에서 선전을 펼쳐 기대 이상 성적을 거둬 기쁘다”고 전했다.
(사진)<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