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5세인 존 리 일리노이 연방북부지방법원 판사가 제7 연방항소법원 판사에 지명돼 주목을 끌고있다. 백악관은 13일 연방항소법원 판사 2명, 연방지방법원 판사 3명 등을 신임 연방 판사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존 리 판사는 제7 연방항소법원에서 근무하게 되는 최초의 아시안계 미국인이 되었다. 한국명으로 이지훈 판사는 하버드 로스쿨을 나와 시카고 대형로펌인 프리본 앤드 피터스 등에서 지적재산권, 반독점 그리고 통상 규제 등 기업분쟁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오바마 대통령 재임 시절 연방지방법원 종신 판사로 2012년부터 재직하고 있다. 파독 광부였던 부친과 간호사인 모친 사이의 3남 중 장남으로 독일에서 태어나 5세 때 시카고로 이민을 왔다. 존 리 판사가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작년 12월 첫 한국계 여성 연방항소법원 판사로 임명된 루시 고 판사 그리고 고 허버트 최 판사에 이어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는 3번째 연방항소법원 판사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