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사기로 피해액만 전세계 20억 달러

  •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일 현재는 없어진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커넥트(Bit Connect)의 설립자를 개인 투자자로부터 약 20억 달러를 사기로 모금한 혐의로 고소했다.  SEC는 인도인인 비트커넥트(Bit Connect) 설립자 사티시 쿰바니(Satish Kumbhani)를 2017년 1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정식 등록되지 않은 제안을 불법적으로 홍보한 혐의로 기소했다.
  • 이와는 별개로 이 불법 투자에 대한 홍보를 맡은 글렌 아카로(Glenn Arcaro)와 그의 회사 퓨쳐머니(Future Money)를 사기 혐의로 기소했으며, 2017년 8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비트커넥트를 홍보하는 동안 ‘추천 수수료’와 ‘개발 자금’으로 2,400만 달러 이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SEC는 맨해튼 연방 법원에서 벌인 소송에서 벌금, 부당 이득 회수 및 기타 구제를 모색하고 있다. 아카로는 관련 미국 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SEC는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즉시 제공되지 않았다. 2016년에 설립된 비트커넥트는 인기 있는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교환할 수 있는 비트커넥트 코인이라는 디지털 토큰을 만들었다.

 SEC는 비트커넥트 ‘대출 프로그램’의 투자자들이 회사가 월 40%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변동성 소프트웨어 거래 봇’을 사용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고 연간 약 3,700%의 수익을 보여주는 가상의 거짓 정보를 발표했다. 실제로 SEC는 비트커넥트 투자자들이 2018년 1월 16일 비트커넥트 코인 가격이 92% 하락한 후 많은 돈을 잃었다고 말했다. SEC에 따르면 쿰바니(35)는 인도의 수라트에 살았지만,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다. 아카로는 캘리포니아 무어파크에 거주하며 홍콩에 퓨쳐 머니를 설립했다. 쿰바니의 행방은 아직까지 파악하지 못한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