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변이 코로나19에도 효과가 있다는 초기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A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이자와 텍사스의대가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연구진은 화이자의 백신을 맞은 20명의 혈액 표본에서 항체를 채취해 실험실의 배양 접시에서 배양된 변이 바이러스에도 예방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 실험 결과는 초기 단계로 전문가들의 평가를 아직 받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화이자에서 백신연구를 총괄하는 필립 도르미처는 “최소한 이번 변이 바이러스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발견하게 돼 매우 안심이다”라고 말했다.
화이자는 이번 연구 결과 15가지 변이 바이러스에는 기존 백신이 예방 효과가 있지만 남아공의 변이바이러스중의 하나인 ‘E484K’로 명명된 변이 바이러스는 다음 연구 대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