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내년 가을쯤 코로나19에 대한 집단면역을 갖출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감염병 전문가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가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의 화상 회의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파우치 소장은 내년 4월 이후 일반 국민들에게 광범위한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렇게 되면 초가을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해 일생상활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파우치 소장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놀라울 일이 아니다”라며 “또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 수 있고, 이런 바이러스의 변이는 일반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 변이는 사람 간 전염력을 높일 수 있다”면서도 “기존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이 변이 바이러스에 다시 감염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지 않고, 이미 보건당국의 사용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으로도 면역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