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온·오프라인 무역박람회를 수도 베이징에서 개최한다.
중국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는 2009년부터 개최하는 종합박람회이기는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로써 전염병을 성공적으로 극복했다는 중국의 자긍심을 표출하는 의미도 있다.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 페어), 중국국제수입박람회와 함께 중국 3대 대외 개방 전시회의 하나인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는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베이징 국가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온라인 약 900개, 오프라인 약 1,200개 기업이 참가한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영상 축하를 하고 한정 부총리가 현장에서 축사를 한다. 한국 정부를 대표해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영상 축사도 마련돼 있다.
이번 교역회에는 중국 외에도 한국과 일본, 태국 등 12개국이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무역협회와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농수산물유통공사(aT), 관광공사, 콘텐츠진흥원 등이 참여하며 참가국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국가관을 운영한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이후 수도 베이징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온·오프라인 서비스무역 전시회라는 취지를 살려 한국의 관광, 콘텐츠, 문화 등에 대해 중국인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대면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