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누적 환자 발생도 가속도를 보이면서 국제 금값이 역대 최고치에 육박하고 있다. 유가는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3%(24.90달러) 오른 1,890 달러에 장을 마쳤다. 5거래일 연속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것이고,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였던 2011년 8월 22일 온스당 1,891.90달러를 위협하는 수준이다.
금값 상승폭은 올해 들어서만 25%에 육박한다. 최근 몇달 새 주식시장이 강한 회복세를 보였으나 코로나19 대유행과 불투명한 경제 전망이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로나바이러스가 국제적인 ‘골드러시’를 유발했다”고 평가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 떨어진 41.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2시50분 현재 배럴당 2.1% 내린 43.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