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광고 불매운동단체가 페이스북 대표를 면담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CNN은 7일(현지시간) “시민단체가 수 백 개의 브랜드를 포함한 대형 광고주들의 불매운동을 논의하기 위해 최고 경영자 마크 주커버그와 다른 경영진을 만났으나 실망스럽다며 페이스북의 지도력을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에서 증오와 잘못된 정보를 근절하기 위해 ‘이익을 위한 증오는 그만’이라는 불매운동을 하고 있는 관계자는 “페이스북이 아직도 불매운동의 요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불매단체는 페이스북이 단체와 면담을 자사 홍보활동 수준으로 접근했다고 평가절하했다.
앤디 스톤 페이스북 대변인은 성명에서 “불매단체로부터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며 “200개가 넘는 백인 우월주의 단체를 페이스북 플랫폼에서 없앴다”고 밝혔다.
이어 “페이스북은 말이 아닌 행동에 따라 평가 받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불매단체 등의 지속적인 개입에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노스페이스와 화이자 같은 유명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페이스북 등 SNS의 편파적 발언과 잘못된 정보를 다루는 것에 대한 압박에 동참했다.
노스페이스 등 항의에 함께 한 회사들은 적어도 7월 한 달 동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광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