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주간 미국 인구 4명 가운데 한 명꼴로 직업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5월17~2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2만을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이로써 지난 10주간 누적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천 만 건을 넘어섰다. 미국 전체 인구의 1/4이 실직 상태라는 의미다.
지난주 신규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약 32만건이 줄어들었지만 실업 폭증세는 10주 연속 계속되고 있다.3월 셋째 주 330만건 → 3월 넷째 주 687만건 → 4월 첫째 주 661만건 → 4월 둘째 주 524만건 → 4월 셋째 주 443만건 → 4월 넷째 주 384만건 → 5월 첫째 주 317만건 → 5월 둘째 주 298만건 → 5월 셋째주 244만건 → 5월 넷째 주 212만건을 기록중이다.
최근 10주 연속 주당 수백만건을 기록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미 노동부가 이를 집계하기 시작한 1967년 이후 최고 수치다.뉴욕타임스는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 과잉집계와 축소집계 등이 있다며 실업 상태에 대한 정확한 그림은 아직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