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의 2차 확산 가능성을 사실상 인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시간주 포드 자동차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제2의 코로나19 사태가 오더라도 다시는 봉쇄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방점은 더는 봉쇄하지 않겠다는데 찍혀있지만, 2차 사태 확산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언급이기도하다.
그는 이 부분과 관련해 “사람들이 (2차 확산은) 아주 분명하게 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표준이다”고 추가로 언급했다.
하지만 “우리는 불을 끌 것이며, 나라를 닫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이 타다 남은 잔불이든 화염이든 우리는 그것을 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보수성향의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와 벅 섹스톤과의 인터뷰에서도 “2차 확산이 겨울에 올 것 같다”며 “그러나 우리는 봉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사진=연합뉴스)트럼프 대통령은 포드 공장에서도 중국을 언급했다.
그는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미국이 강한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미국이 제조업 국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나는 중국과 많은 다른 나라에서 우리의 일자리를 되찾기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의 중국 책임론을 다시 꺼내들었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에서 들어왔고 중국에서 중단했어야 했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