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중국의 책임을 묻는 소송과 법안이 제출된 데 대해 중국이 반격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중국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은 미국의 소송 남발에 관해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책임 전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6개월 뒤에 있을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탈출구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중국은 미국 국내에서 일고 있는 대중 공세에 불만을 품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는 이미 반중 법안을 발의한 미국 의원들과 중국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미국 미주리주 당국 등에 대해 보복 조치 준비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관영 글로벌타임즈는 징벌적 반격의 대상으로 미주리주 상원의원 조스 홀리, 아칸소주 상원의원 톰 코튼, 텍사스주 하원의원 댄 크랜셔 등을 예로 들었는데 모두 공화당 소속으로 미국인이 중국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