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pril 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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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여름 EBT 자녀당 120달러 지급, 저소득 가정 대상

사진 iStock

일리노이주가 여름철 아동 급식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여름 전자급식카드(Summer EBT)’ 프로그램을 5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수혜 가정은 자녀 1인당 120달러 상당의 식료품 지원금을 일회성으로 지급받게 된다.

일리노이주 인적자원부(IDHS)는 해당 지원금이 일리노이 LINK 카드 형태로 제공되며, 일반 식료품점은 물론 일부 농산물 직거래장터(farmers market)에서도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둘세 킨테로 주 인적자원부 장관은 “학교에서 식사를 해결하던 아이들에게 여름은 식량 불안정과 굶주림, 불안감을 초래할 수 있는 시기”라며 “여름 식사 프로그램은 저소득 가정에 생명줄과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Summer EBT는 연방 농무부(USDA)가 운영하는 연방 프로그램으로, 각 주 정부를 통해 시행된다. 일리노이주는 지난해 처음으로 이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올해는 본격적으로 확대된다.

자녀가 SNAP(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 TANF(빈곤가정임시지원), Medicaid(저소득층 의료지원)와 같은 복지 프로그램에 등록돼 있거나, 전국 학교급식 프로그램(NSLP)을 운영하는 학교에 재학 중이며 무상 또는 할인 급식 대상자로 승인된 경우, 자동으로 Summer EBT 수혜 자격을 얻는다. 다만, 일부 가정은 별도로 신청해야 하며, IDHS는 이에 대한 안내를 추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예산 절감을 위해 SNAP과 Medicaid 같은 복지 프로그램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푸드팬트리(식량 지원 기관)들은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있다. <김승재 기자>

Route 53 ramp에서 금속 튜브를 운반하던 트럭 전복 사고

Fox 32 Chicago

지난 25일 아침 Route 53 ramp에서 금속 파이프를 운반하는 세미 트럭이 전복되어 교통이 크게 지연됐다.

일리노이주 경찰은 전복 사고가 오전 5시 42분경 일리노이 53번 국도 북쪽에서 서쪽 레이크-쿡 도로로 향하는 도로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전복 사고의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심영재 기자>

버팔로 그로브 남성, 샷건 발사 사건으로 중범 혐의 기소

fox chicago

일리노이주 버팔로 그로브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샷건을 발사하고 목격자를 위협한 61세 남성이 중범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24일 새벽 12시 14분경 존슨 드라이브의 체비 체이스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처음에는 무장 강도 신고로 접수됐으나 이후 ‘무장한 남성’으로 정정됐다.

목격자는 총성이 들린 뒤 샷건을 든 남성이 건물 진입을 요구하며 접근했다고 진술했다. 현장에서 사용된 샷건 탄피가 발견됐고,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를 아파트 거주자인 케빈 스미스로 특정했다.

스미스는 도주를 시도했으나 인근에서 체포됐으며, 수색 과정에서 샷건과 여러 무기 및 탄약이 발견됐다.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동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스미스는 가중 폭행, 무기 불법 소지, 무기 가중 불법 소지, 총기 난사 혐의로 기소됐다.

하이랜드파크 총격범 7개 종신형 선고

abc news

독립기념일 축하 퍼레이드가 열린 시카고 북부 교외 하이랜드파크에서 총격으로 사망자 7명, 부상자 48명을 발생시킨 범인 로버트 크리모 3세가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그 순간 피해자 가족들은 사건이 난 지 1,025일이 지나서 드디어 판결이 났다며 그동안 노심초사 기다려 온 결과라고 말했다.

워키건 법정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판사는 크리모에게 사망자 7명 각각에 대한 7개의 종신형을 가석방 없이 선고했다.

판사는 “독립기념일 당시 사고 현장의 고통과 두려움은 뭐라 형용하기 힘든 것”이라면서 종신형과 더불어 각각의 살인 시도 혐의에 대해서도 48~50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당시 총격으로 인해 부상을 입은 주민들은 신체적 부상으로부터의 회복과 더불어 정신적 고통으로부터 회복되기까지는 거의 3년이란 세월이 흘렀다고 입을 모았다.

그리고 2022년 7월4일부터 시작된 기나긴 여정이 드디어 종착점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피해자는 물론 그 가족들의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

당시 남편, 딸과 함께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 참가했다가 골반쪽에 총격을 받은 리즈 터닙시드는 아직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하지만 6살된 딸과 같이 놀아주지 못하고 상처에 고통이 오면 몸을 움직이기 힘들 뿐 아니라 뛰지도 못하는 상황이라 모든 짊을 남편에게 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점봉 기자>

한국과 미국, 관세 유예기간 전까지 무역협상 완료키로

사진 에포크타임스

베센트 재무장관 “이번 회의 매우 성공적”

한국과 미국은 지난 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90일 유예가 종료되기 전에, 한국이 미국의 관세를 완화시킬 수 있는 무역 협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대한민국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워싱턴에서 스콧 베센트 미 재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와 회담을 가진 후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기자들에게 “우리 측은 양측이 상호관세 유예가 끝나는 7월 8일까지 한국에 대한 관세 철폐를 목표로 7월 패키지를 만들자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무역 패키지가 양국 간 관세 및 비관세 조치, 경제 안보, 투자 협력, 통화 정책 네 가지 협상 분야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한국 관료들과의 고위급 회의가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양측이 곧 다음주에 협정의 기술적 조건에 대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부는 아직 무역 협상에 관한 공동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무역 적자를 줄이고 미국에 대한 불공정 무역 관행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산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거의 모든 국가에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미 대통령은 대부분의 국가에 90일간의 유예 기간을 부여하여 협상을 위한 시간을 허용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이번 무역 협상에서 자동차 분야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자동차 관세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우리는 상호 및 부문별 관세 부과가 양국 경제 협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설명했고, 한국에 대한 관세 면제 및 예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이번 회담이 미국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지난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전화 통화 이후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관세, 액화천연가스(LNG), 알래스카 가스 프로젝트, 그리고 우리가 한국에 제공하는 큰 규모의 군사적 보호에 대한 지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한미동맹 및 무역수지, 조선, LNG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우리 외교와 안보의 근간인 미국과의 동맹이 미국 신행정부 하에서 더욱 확대되고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은 반도체, 자동차 및 부품, 정제 석유, 여객선 및 화물선이다. 한국 경제는 수입의 상당 부분 전 세계, 특히 미국 시장으로의 제품 수출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미국의 관세로 인한 잠재적 무역 손실에 취약한 상황이다.

경제 복잡성 관측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한국은 주로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으로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이 증가했다.

<심영재 기자>

미국 237개 도시서 ‘입문용 주택’ 평균가 100만 달러 넘어

cnn

미국 내 237개 도시에서 첫 주택 구입자가 평균 100만 달러 이상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는 2019년 84개 도시였던 것과 비교해 거의 세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미국 주택 시장의 심각한 주거비 위기를 반영한다.

Zillow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와 뉴욕, 뉴저지 등 규제가 많은 해안 도시들에서 이러한 고가 입문용 주택이 집중됐다. Zillow는 입문용 주택을 지역 내 하위 3분위 가격대 주택으로 정의한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확산으로 주거 수요가 급증하고,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대출 비용까지 상승하면서 주택 구매 여건은 더욱 악화됐다. 2024년 기준, 입문용 주택의 가치 상승률은 지난 5년간 54.1%로, 전체 평균 상승률(49.1%)보다 더 가파르다.

전문가들은 수요 증가와 토지 부족, 건축 규제 등을 원인으로 꼽는다. 그 결과 젊은 세대는 주택 구매를 미루고 임대 생활을 연장하고 있다. 미국 전체의 입문용 주택 평균가는 여전히 약 19만6천 달러이지만, 도심 내 규제가 심한 지역은 가격이 훨씬 높다.

다만 최근 부동산 매물 증가세로 인해 시장이 점차 매도자 중심에서 매수자 중심으로 전환되는 조짐도 보이고 있다.

‘TRUMP 2028’ 모자 판매…트럼프, 3선 도전 시사하며 논란

abc news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8년 대선을 겨냥한 ‘TRUMP 2028’ 모자를 공식 웹사이트에서 판매하며, 3선 도전 가능성을 또다시 암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모자는 24일부터 트럼프 조직 웹사이트(The merchandise website of the Trump Organization)에 등장했으며, 가격은 50달러로 ‘미국산’이라는 문구가 포함돼 있다. 이는 트럼프의 상징인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MAGA) 빨간 모자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트럼프는 지난 3월 NBC 뉴스와의 통화에서 “3선을 농담으로 한 게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방안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중 하나로 부통령인 J.D. 밴스가 2028년 대선에 정식 후보로 나서고 자신이 부통령으로 출마한 뒤, 선거 후 다시 대통령직을 맡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러나 미국 수정헌법 22조는 대통령직을 두 번 이상 맡을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어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도가 헌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헌법학자 데이비드 슐츠는 “트럼프가 3선을 원하더라도, 헌법은 이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민주당도 이 모자 출시가 “트럼프의 4번째 대권 도전을 의미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미 연방대법원, LGBTQ 동화책 수업 반대하는 학부모 손 들어줄 가능성 커

the guardian

미 연방대법원이 LGBTQ 주제 동화책 수업에서 자녀를 제외해 달라는 학부모들의 요구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보이며, 종교적 신념에 따른 교육권 확대 판결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Mahmoud 대 Taylor’ 사건은 무슬림, 로마 가톨릭, 우크라이나 정교회 신자 부모들이 메릴랜드의 한 공립학교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다. 이들은 자녀들이 종교적 신념과 충돌하는 수업에 참여하도록 강요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제4순회항소법원은 학교 측의 교육방침이 종교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고 판결한 바 있다.

하지만 23일 열린 대법원 구두변론에서는 보수 성향의 판사들이 부모 측에 공감을 나타냈다. 새뮤얼 얼리토 대법관은 “Uncle Bobby’s Wedding”과 같은 책이 특정 도덕적 메시지를 강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고, 브렛 캐버노 대법관은 성교육처럼 학부모의 수업 제외 권리를 LGBTQ 관련 수업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 질문했다.

교육 전문가 세라 퍼리는 “유아들은 환경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며, “종교적 가치관이 형성되는 시기에 강제 노출은 심각한 자유 침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이번 사건이 종교 자유와 부모 교육권을 둘러싼 전국적 논쟁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법원은 오는 6월 말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