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서 노익장을 과시하는 유재준(영어명 Jack Yoo)씨가 2일 남아메리카 대륙 브라질에서 마라톤을 완주함으로써 세계 7대 대륙 마라톤을 모두 정복했다.
유씨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에서 지난 2일 열린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4시간33분 3초의 기록으로 완주했다.
그는 지난번 남극 대륙에서의 완주에 이어 이번에 남미 대회를 마쳐, 마침내 북미, 유럽, 아시아, 호주, 아프리카 대륙을 포함한 총7개 대륙의 마라톤을 섭렵해 자신의 평생 목표를 달성하게 된 것이다.
그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세계 마라톤 대회를 전부 완주하게 되어 주님께 감사드린다. 또한 저를 뒤에서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준 스폰서 및 시카고 한국일보와 윈티비에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묵묵히 나를 지켜준 와이프에게도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싶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