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방치된 세 남매, 지역사회 도움으로 회복 중

사진: fox detroit

미시간주 폰티악에서 어머니에게 5년간 방치된 세 남매(12세, 13세, 15세)가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빠르게 회복 중이다.

오클랜드 카운티 보안관 마이크 부샤르는 지난 화요일 기자회견에서 “아이들이 새로운 옷을 입고 따뜻한 돌봄을 받으며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아이들은 폰티악의 사회복지 기관에서 보호받고 있으며, 추가적인 신체 및 정신 건강 검진도 예정되어 있다.

보안관에 따르면 아이들은 어머니나 낯선 이가 일주일에 한 번 배달하는 음식으로 생존했으며, 집 안은 4피트 높이의 쓰레기와 배설물로 가득했다. 화장실 사용법조차 몰랐던 아이들은 개인위생에 익숙하지 않았고, 발톱이 지나치게 길어 걷기도 힘들었다.

아버지는 감옥에 있었고, 출소 후 법원의 허가를 받았으나 어머니가 아이들과의 접촉을 막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학교 등록 절차의 허점이 생겨 아이들은 2020년 봄 또는 여름부터 집에 고립된 것으로 보인다.

지역사회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기부 물품이 쇄도했으며, 현재 보안관실은 추가적인 기부가 필요 없다고 밝혔다. 보안관실은 아이들의 건강과 교육을 위해 신탁 기금 설립을 추진 중이다.

현재 검찰은 34세 어머니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검토 중이며, 경찰은 어머니의 방치 이유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