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3,000만 달러 이상의 거래를 알선한 다크 웹* 거래 사이트 소유주 겸 운영자 두 사람이 시카고 연방법원에 기소되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38세의 토마스 파베이와 버지니아주에 거주하는 28세의 라하임 해밀턴은 전 세계에서 불법 상품과 서비스를 사고팔 수 있는 다크 웹 마켓플레이스 ‘엠파이어 마켓’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두 사람이 다크 웹을 통해 마약 밀매, 컴퓨터 사기, 액세스 장치 사기, 지폐 위조 및 돈세탁, 도난 신용카드 정보 거래 등 2020년까지 불법 서비스를 이어왔다고 밝혔다.
이들이 소유한 사이트에는 수천 명의 판매자와 구매자가 익명화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접속하여 불법 상품과 서비스를 거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이트의 거래는 암호화폐를 이용해 진행되었으며,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7,500만 달러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연방법원에서 이들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종신형까지 선 받을 수 있다.
*다크 웹:사용자가 자신의 신분, 위치 등을 숨길 수 있어 주로 개인정보, 마약 등 불법적인 상품 거래에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