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일 현재 시카고 살인사건 피해자 449명

지난해 동일기간 보다 34명 낮은 수준

지난해 보다 시카고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숫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트리뷴이 경찰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11월 2일기준으로 지금까지 499명의 살인사건 사망자가 발생했다.

시카고시는 살인사건에 대한 정보를 매일 공개한다. 피해자 명단 공개는 시카고 경찰이 피해자 가족에게 사망 사실을 통보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2주 정도 늦춰진다.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살인사건 수치에는 정당방위 또는 시카고 경찰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기타 상황에서 발생한 살인은 포함되지 않으며, 일리노이 주 경찰에서 집계하는 살인사건 건수도 포함되지 않는다.

시카고 트리뷴은 팬데믹 시기에 급증했던 살인사건 건수가 2022년부터 다시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반면 강도와 차량 탈취범죄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시카고 살인사건 총 사망자는 61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일 기간과 비교하면 2023년은 533명으로 작년보다 34명 줄어들었다.

2024년 현재까지 가장 많은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AUSTIN으로 45건이 발생했다. 2위는 GREATER GRAND CROSSING 35건, 3위는 AUBURN GRESHAM(29건)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156명으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으며, 30대 129명, 10대 이하가 81명순으로 집계됐다.

인종별로는 흑인 피해자가 386명으로 압도적으로 가장 높았다. 히스패닉계 백인이 84명, 백인은 20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은 434명, 여성은 64명이 살해당해 남성들의 숫자 또한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한 총기의 의한 희생자수가 449명중 447명으로 나타나 총기의 의한 살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