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여성, 공항 마약 단속에 걸려

chicago sun times

코카인 23만8천 달러 상당 발견

브라질에서 뉴저지로 가는 비행기를 탄 여성이 코카인을 숨겼다가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덜미를 잡혔다.

일레인 페레즈-피나라는 이 여성은 휠체어를 타고 있었으며 뉴저지주 뉴왁 공항으로 가던 도중 중간 기착지인 시카고의 오헤어공항에서 휠체어 방석에 숨긴 마약이 연방 에이전트에 의해 발견된 것이다.

코카인은 14Kg에 달했다.

일레인은 지난 2022년에도 3Kg에 달하는 코카인을 숨겼다가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체포되어 기소된 적이 있다. 그녀는 도미니칸 공화국에서 뉴욕으로 가던 길이었다. 유죄를 받은 일레인은 당시 9개월간 구금된 후 석방됐다.

지난 주말 오헤어 공항에 도착한 후 전과가 있던 그녀의 짐은 재검사가 실시됐으나 특이한 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가 탄 휠체어 방석이 X레이 검사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됐으며 결국 수색견에 의해 마약이 들어있는 것이 드러났다.

1Kg 상당의 마약 봉지가 14개 있었으며 시가로는 한 봉지당 1만7천 달러로 총 23만8천 달러에 달한다고 공항 당국은 밝혔다.

일레인 페레즈-피나는 보스톤 출신으로 지난 2020년도에 도미니칸 공화국으로 이주한 후 마약 거래에 손을 대기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텍사스 휴스턴과 노스캐롤라이나 샬롯 소재 국제공항에서도 휠체어에 숨겨진 마약 등이 발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