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효과는 91.3%이고 2차 접종 후 6개월 동안 효과가 지속된다는 최신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앨버트 블루 화이자 CEO(최고경영자)는 이날 1만 2000명이 참여한 최신 임상시험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번 결과는 지난해 11월 4만 4000명이 참여한 임상시험 결과 95%였던 백신의 효과는 다소 떨어졌지만, 백신이 발전하는 바이러스에 대응할 강력한 무기라는 점을 재확인했다.B.1.351로 불리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임상시험 결과가 포함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남아공에서 800명이 참여한 임상시험에서 확진자는 9명이 나왔으며 모두 가짜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이었다. 9명 중 6명은 남아공 변이에 감염됐다.
다만 임상시험 참가자 수가 적어 백신효과의 결론을 내리기엔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한편 이번 임상시험 참가자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모두 900명이다. 다만 대부분은 가짜백신을 접종한 참가자다. 앞서 화이자는 12~15세에도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