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한 허리케인 베릴이 8일 오전 텍사스주를 강타해 사망자 2명이 발생하고 150만가구가 정전됐다.
AP에 따르면 휴스턴 남서부 지역에 1등급 허리케인으로 상륙, 이후 열대성 폭우로 위력이 약화됐다.
최고 시속 150km에 달하는 강력한 폭풍이 폭우까지 동반해 피해를 키웠다.
텍사스 걸프 연안에는 허리케인 경보와 폭풍 해일 경보가 발령됐고, 토네이도 주의보도 내려졌다.
휴스턴 인근에는 30cm가 넘는 폭우에다가 이 지역 2개의 공항에서는 1천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되기도 했다.
TX 험블 지역에서는 대형 나무가 가정집 지붕을 덮쳐 집에 있던 50대 남성과 70대 여성이 숨졌다.
그레그 애벗 주지사가 해외 출장 중이어서 댄 패트릭 주지사 대행은 “바람이 가라앉을 때까지 송전선을 고치기 위해 밖으로 나올 수 없다”라면서 홍수가 며칠간 지속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