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 피해 가장 커
집 앞 현관에 배달된 패키지 도난은 어제 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그러나 할러데이가 다가오면서 이런 사건의 피해액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SafeWise 통계를 보면 미국에서만 1억2천50만 개의 패키지가 현관 앞에서 사라졌으며 그로 인한 피해가 무려 16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미국의 대도시 중 뉴욕이 그 피해액에 있어서 가장 큰 곳으로 2023년도에 9억4,500만 달러였으며 필라델피아 4억5,000만 달러 그리고 시카고 지역의 피해 발생액은 2억6,2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이어 워싱턴DC 피해액은 2억3,200만 달러, 휴스턴 2억700만 달러 등으로 피해액 기준 상위 5개 대도시가 드러났다.
10개 대도시의 패키지 도난 현황에 따르면 클리블랜드가 한 가정당 도난 건수가 가장 높았다. 즉 1,000개의 가정당 도난 건수는 1,400건으로 나타났다.
같은 집에 피해가 여러 번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위 10위권으로 도난이 빈번하게 발생한 도시에는 버클리(웨스트버지니아), 핫스프링(알칸소), 골드스보로(노스캐롤라이나) 등이 꼽혔다.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온라인 쇼핑이 대세를 이루면서 이런 패키지 도난의 발생 가능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특히 연말연시에 가족이나 친지의 집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집을 비우는 경우가 늘고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문한 물품 배달 시에는 안전한 라커 혹은 아파트일 경우 패키지룸 등을 이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