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로가 8일로 다가왔다. 한로는 ‘차가운 이슬이 맺힌다’라는 뜻이다. 속담에는 “제비도 한로가 지나면 남쪽으로 간다”가 있다.
한로 때는 오곡백과를 추수하며 국화의 제철이기도 한데 추어탕은 바로 한로 때 먹는 음식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제철 음식으로는 고구마, 대추, 새우, 게장, 홍합, 호박 등이 있다.
한로를 기점으로 낮과 밤간의 일교차가 커진다. 요즘 아침에는 50도선까지 내려가고 있다.
가을 단풍이 짙어지고, 제비 같은 여름새와 기러기 같은 겨울새가 교체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