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 칼리지 재학생, FAFSA 지연으로 불안 속에서 학업 지속

팔라타인의 하퍼 칼리지(Harper College in Palatine) 2학년 학생인 마리셀라 모스(Maricela Moss)는 학비를 위해 재정 지원에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학업을 계속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다. “우리는 돈을 받을 수 있을지 몰라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모스는 말했다. 올해 연방 정부가 연방 학생 재정 지원 무료 신청서(FAFSA) 양식을 개편하면서 배포가 몇 달 지연되었다. 대학을 계획하는 고등학교 졸업생들에게 보통 설레는 시기가 훨씬 더 스트레스가 많은 시간이 되어버렸다. 하퍼 칼리지의 학장 루스 윌리엄스(Ruth Williams)는 “FAFSA 간소화가 학생들에게 불확실성을 남겼다”고 말했다. 일리노이주에서는 FAFSA 작성이 졸업 요건이지만, 양식의 배포 지연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많은 학생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다. 노스 센트럴 칼리지(North Central College)의 케빈 타운스(Kevin Towns)는 “FAFSA를 제출하지 않거나 아예 학교에 가지 않기로 한 학생들이 많이 있다”라고 했다. 하지만 일부 학교는 여전히 재정 지원과 장학금을 제공하며, 지금이라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샴버그의 코난트 고등학교(Conant High School in Schaumburg)에서 학생들을 상담하는 Austin Sobey는 이 상황이 궁극적으로 더 나은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는 “이 상황이 재정 지원 기회에 대해 알지 못했던 가족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했다. 많은 학교와 학생들이 재정 지원 지연으로 문제를 겪고 있지만, 가을 학기가 8월 중순에 시작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는 빠르게 해결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