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와 교외지역에서 피자가게를 하는 한 비즈니스 오너가 수익을 속여 세금을 줄이는 방법을 쓰다가 쿡카운티 검찰에 적발됐다.
Pete’s Pizzeria로 알려진 피자가게는 총 5개의 체인점이 있으며 수익을 1억 달러 이상을 줄여서 보고하면서 세금을 지속적으로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측은 지난 10년간 무려 9백만달러의 세금을 포탈해 일리노이 주민들에게 재정적 부담을 전가시켰다고 지적했다.
피자 체인점 오너는 사우스배링턴에 거주하는 58세의 살바토르 샘 시린시온으로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에 의하면 그는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9년 6월에 걸쳐 실제 판매액을 1억 달러 이상 줄여서 보고했으며 그 결과 896만달러의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주정부는 그 만큼의 조세수입을 확보하지 못했다면서, 일리노이주 세입부(Dept. Of Revenue) 소속 범죄 수사팀과 쿡카운티 검찰청 등이 협조해 장기간에 걸쳐 5개 피자 업소에 대한 내사를 벌여온 결과라고 밝혔다.
적발된 업소들은 시카고 웨스턴 길을 비롯 스코키, 우드리지 지역에서 영업해 왔다.
검찰은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시린시온의 자택을 급습해 현금 11만 8500달러를 회수했다고 발표했다. 현금 다발에는 식당 이름과 날짜가 적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