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가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정권에 대해 “분명히 더 이상 ‘바이든’ 정권이 아니다”며 “누가 정권 책임자냐”고 따졌다.
카멜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동정권인지를 따졌다.폭스뉴스는 28일(현지시간) 백악관 공식 홈페이지에 단순히 바이든 단독 행정부라고 하지 않고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로 올리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백악관 트위터에도 “바이든-해리스의 백악관에 오신 걸 환영한다”고 돼 있다.버락 오바마나 도널드 트럼프 등 역대 정권에서도 홈페이지나 SNS 채널에 대통령과 부통령을 함께 표기하지 않아 바이든-해리스 병기 표기는 전례없다고 지적했다.
폭스뉴스 캡처폭스뉴스는 바이든-해리스를 묶어서 표기하는 조치가 바이든 정권 안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위를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의도한 여러 움직임 중 하나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부통령 지위를 높이려는 시도 또한 역대 정권에서 볼 수 없던 점이다.폭스뉴스는 심지어 바이든이 해리스 부통령을 한 번 이상 ‘대통령’으로 언급하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고 전했다.바이든은 이달 초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진행 상황에 대한 최신정보를 제공하는 연설에서 해리스를 ‘대통령’으로 잘못 말했다. 폭스뉴스는 백악관에 바이든 정권의 입장을 수 차례 물었으나 응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