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도 조직개편 나서

전세계 택배회사 시가총액 3위인 페덱스가 20여년 만에 조직개편에 나선다. 경기 침체 위협이 엄습하면서 작고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페덱스는 계열사인 페덱스 익스프레스, 그라운드, 서비스 등 자회사를 페덱스 코퍼레이션으로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각각 페덱스의 항공, 지상 운송 그리고 서비스 지원을 담당해왔다. 페덱스측은 함께 일하는 방식을 재정립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전자상거래 물류 시장 거품이 꺼지고 잠재적인 침체의 그림자가 드리우면서 간소화에 

대한 요구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페덱스 코퍼레이션은 2024년 6월에는 통합을 마칠 계획이다. 2025 회계연도까지 40억달러를 절감하는 게 목표다. 월마트의 경우는 2026년까지 매장의 65%를 자동화한다고 최근 밝히면서 단순한 육체노동 노무직은 줄어들고 고임금 노동자가 늘어나고 있음을 시사했다. 풀필먼트 업체인 얼럿 이노베이션을 인수해 전자 상거래 주문 단계를 12단계에서 5단계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GM도 지난 달 희망퇴직 5천명을 받았다고 발표했다.내년 말까지 20억달러의 구조적 비용을 줄이면서 비용 절감 목표의 30-50%를 달성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포드사 또한 제품 라인업과 차량 구조가 너무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며 자사의 제품 생산 

라인업을 극적으로 줄여 나갈 것을 발표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