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코로나19로 멈춘 경제를 정상화하기 위한 방안을 1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5월 1일 전후로 경제정상화를 시작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주지사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과 ABC 등 미국 언론을 통해 전해지고 있는 바로는 새 가이드라인은 3단계로 나뉘어있다.
1단계는 직장 상황에 따라 업무 재개가 가능하다. 10명 이하면 모임도 가질 수 있다.
2단계는 학교가 문을 연다. 모임 가능 인원도 50명 이하로 느슨해진다. 따라서 여행도 가능하다. 식당이나 바 등 상업시설은 거리두기를 지키면 영업이 가능하다.
3단계는 직장운영은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상업시설도 제한된 거리두기만 지키면 된다.
이런 가이드라인을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지휘 감독하겠다고 했었는데, 이날은 주지사들 재량에 맡기겠다고 한발 물러섰고 한다.
따라서 각 주별로 1~3단계 가운데 어느 단계를 취할 지는 주지사 판단에 달라진다.
이날 뉴욕주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의 경우는 지금의 셧다운, 지역 폐쇄를 한달 더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동서부 연안 주와 중서부 주 등 10여개 주의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은 상호 협의하에 코로나 관련 규정 개정과 경제정상화 일정을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