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로 미국 공화당 유권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와 실시한 여론조사한 결과, 2024년 공화당 대선 후보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53%로 집계됐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12%의 지지를 받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지지도는 8%로 집계됐다.
이밖에 공화당 소속 △톰 코튼 △테드 크루즈 △밋 롬니 등 상원의원과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등의 지지율은 5% 미만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출마한다면 공화당 내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폴리티코는 분석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총무청(GSA)에 조 바이든 인수위원회에 협조를 권고하기 전 실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여론조사는 지난 21부터 23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등록된 유권자 19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오차범위는 ±2%다. 이 가운데 공화당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와 관련된 조사는 공화당 당원과 지지성향 유권자 765명의 응답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