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 매각 협상이 제때 완료되지 않을 경우 금지 시한을 연장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아마도 연장할 것”이라며 틱톡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이번 거래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국이 승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는 국가 안보 우려로 인해 미국 사업부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한은 4월 5일까지로 설정됐다.
틱톡 인수에는 유튜브 스타 미스터비스트, 전 LA 다저스 구단주 프랭크 맥코트, 투자자 케빈 오리어리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 등의 이름도 거론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매각 가능성이 희박했으나, 최근 중국 정부가 입장을 바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거래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