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캐나다·멕시코에 25% 관세 부과…4일 발효

사진 the enew york times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가 예정대로 4일부터 발효된다고 발표했다. 그는 “협상할 여지는 없다”며 추가 연기 가능성을 일축했다.

트럼프는 앞서 마약 밀반입 문제 해결을 위해 캐나다 및 멕시코 정상들과 협의하며 관세 시행을 한 달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대량의 펜타닐이 여전히 멕시코와 중국을 통해 유입되고 있다”며 조치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한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미국 내에서 생산시설을 설립하면 관세를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4월 2일부터 미국산 제품에 세금을 부과하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상호 관세’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농산물 관세 조치도 4월 초에 시행될 것이라며 “미국 농민들은 국내에서 더 많은 농산물을 판매할 준비를 하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발표 이후 뉴욕 증시는 급락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7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그는 또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관세를 20%로 인상할 가능성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