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폭력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대량추방을 이어나갈 것이며, 자진출국을 하는 사람들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 폭스 노티시아스(Fox Noticias)와의 인터뷰에서 “연방정부는 불법 체류자들의 자진출국을 촉진하기 위해 그에 대한 비용을 지원하는 한편, 갱단과 폭력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한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비행기 티켓과 일부 금액을 포함한 지원금이 불체자들로 하여금 훗날 합법적인 신분을 취득하고 다시 돌아오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그 사람들이 합법적으로 우리나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며, 그들이 좋은 사람이라면,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기를 원한다면, 가능한 한 빨리 들어오게 하기 위해 그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불법체류자들이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의 액수나 지원금 신청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공되지 않았다.
대통령은 또한 숙박업과 농업을 포함한 일부 산업과 협력하여 사업주들이 대량 추방의 영향을 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도 발표했다.
히스패닉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폭스 노티이사스의 인터뷰는 스페인어 자막과 함께 영어로 진행됐다. 트럼프는 2024년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는 사상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특히 히스패닉계 표심을 성공적으로 공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노동자들에게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하면서도 폭력 범죄자에 대한 공격적인 추방 작전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살인자들을 추방하고 있다”며, “여러분도 상상할 수 있듯이 우리는 아주 나쁜 범죄자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또한 이민과 국가 안보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14일 백악관을 방문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에게 자국의 테러범 수용 센터에 폭력 추방자들을 수용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관리들이 엘살바도르의 메가 교도소에 미국 시민권을 가진 범죄자들을 수용하는 것이 합법적인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 세계 국가에 부과되는 관세와 관련하여 대통령은 수입세가 소득세를 대체할 만큼 충분히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더 관대한 모기지 공제 도입, 미국산 차량에 대한 이자 공제 허용, 팁, 초과 근무 수당, 사회 보장에 대한 세금 철폐 등의 목표를 반복해서 언급했다. 그러나 의회의 정치적 바람을 극복하는 것 또한 쉽지 않다고 밝혔다.
<심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