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1일 트루스 소셜에 “29일 밤 워싱턴 DC 인근에서 공중 충돌 사고에 추락한 군용 헬기가 너무 높이 날고 있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블랙호크 헬기가 200피트 제한을 훨씬 넘었다”고 전했다. 뉴욕 타임스는 지난 30일 헬기가 추락 당시 지상으로 낮게 비행했어야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헬기가 200피트 이하로 비행할 수 있는 경로를 사용하도록 관제탑에 허가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국방부는 추락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미 정치매체 더힐은 사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헬기가 사고에 과실이 있었다는 주장과 항공 교통 관제사 고용에 있어서의 DEI 정책이 역할을 했을 수 있다는 주장사이에서 흔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30일 언론 브리핑에서 “헬리콥터가 그 궤도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라며 “그들은 다른 높이에 있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항공 분야의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관행을 종식시키고 항공 안전을 평가하기 위한 지침과 사건 이후 연방 항공국(FAA)의 새로운 책임자를 임명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심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