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내 국내외 기업 투자 총액이 5조 2천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를 통해 최소 45만 1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 분석과 기업 발표에 따르면 이 같은 대규모 투자는 인공지능, 반도체, 에너지, 제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졌다.
국내 투자자 중 애플, NVIDIA, 소프트뱅크, 오라클, 오픈AI 등이 대표적이며, 특히 소프트뱅크·오라클·오픈AI의 초대형 AI 인프라 프로젝트와 NVIDIA의 5천억 달러 투자는 전체 예상 일자리의 절반가량을 창출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2천1억 달러를 미국 내에 투자하고 약 1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전체 민간 부문 투자액은 1조 8천억 달러 이상으로 집계되며, 이 가운데 외국인 투자는 3조 3천억 달러에 달한다.
주요 투자국은 아랍에미리트(UAE),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로, 특히 UAE는 미국 산업에 향후 10년간 1조 4천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일본은 1조 달러, 사우디는 6천억 달러, 인도는 3천1억 달러를 약속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저세율, 저규제, 미국 우선 정책이 국내외 기업들의 대미 투자에 강력한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퇴임 전 약 1조 달러의 민간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