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관세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일부 미국 대기업에 대해 예외 조치를 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의 성격상 더 큰 영향을 받는 곳이 있다”며 “시간이 지나며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 기업이 예외 대상이 될지에 대한 질문에는 “본능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혀, 정량적 기준보다 유연한 접근을 시사했다.
트럼프는 “벽을 무조건 밀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때론 유연하게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캐나다,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약 1,850억 달러 규모의 품목에 대해 일부 예외를 적용했으며, 제약 및 반도체 산업도 현재는 관세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다.
그러나 그는 “제약 산업에 대한 대규모 관세가 곧 발표될 것”이라며 방침이 바뀔 가능성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