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대규모 보수 집회 연설을 통해 퇴임 이후 첫 공식석상에 나선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28일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열리는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행사에 연설자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그가 공개 행사에 나타나는 것은 퇴임과 탄핵 기각 결정 이후 처음이다. CPAC 행사 마지막날 연설을 통해 정치적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노릴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의 미래와 보수운동에 대해 연설할 계획이다. 또 자신의 반(反)이민 정책을 완전히 뒤집은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판할 것으로 알려졌다.
CPAC에는 2024년 대통령선거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공화당 인물들이 대거 출동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출마 의지를 드러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차기 대선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를 향해 “공화당이 그와 함께라면 절대로 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