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프간 사태로 정치적으로 곤경에 처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출마 입장을 거듭 나타냈다.폭스뉴스는 트럼프 1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2024년 대권 재도전 질문에 “(미국이) 선택의 여지가 없는 곳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선택권을 가지게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했다.그는 “이것은 수치스럽다”며 아프간 철군 문제를 끄집어냈다.
그는 “아프간 문제를 보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유 없는 죽은 사람들을 보면, 그들의 부모들은 나와 이야기하기를 원하지 바이든과 이야기하길 원하지 않는다”며 특유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을 ‘무능한 사람’이라고 폄하한 뒤 바이든 행정부를 분열적이라고도 칭했다.
반면 자신의 내각은 결단력이 있었다고 자화자찬했다.
앞서 트럼프는 9.11 테러 20주년을 맞이해 내놓은 영상 메시지에서도 바이든을 ‘바보’에 비유하며 탈레반에 패배해 항복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9일에는 자신이 누군가와 복싱을 해야 한다면 바이든 대통령이 가장 쉬운 상대가 될 것이라며 “바이든은 경기 시작 몇 초 만에 쓰러지리라 생각한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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