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곧 전쟁을 멈추기 위한 협상이 없다면 러시아에 관세와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트루스 소셜에 러시아를 해치려는 것이 아니라면서 “나는 러시아 국민을 사랑하고 푸틴 대통령과 항상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은 이어 “나는 경제가 실패하고 있는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에게 매우 큰 호의를 베풀고 싶다”면서 지금 당장 합의하고 말도 안 되는 전쟁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트럼프는 “곧 휴전협정이 체결되지 않으면, 러시아가 미국과 다른 여러 참여국에 판매하는 모든 것에 관세, 세금, 제재를 부과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제 거래를 할 때”라면서 “더 이상 생명을 잃어서는 안된다”고 강력히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달 초 석유 및 에너지 부문을 포함한 다양한 러시아 경제 부문에 수많은 제재를 부과했다.
트럼프가 소셜 미디어에 게시한 메시지는 푸틴 대통령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해 제재를 유지하고 확대할 의도가 있음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개월 동안 휴전을 주장하며 양측의 협상을 촉구해 왔다. 러시아군은 2022년 초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고, 이후 3년 가까이 이어진 전투에서 양측 모두 큰 손실을 입었다.
트럼프는 지난 21일 기자들에게 중국이 분쟁 해결에 개입해줄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그러면서 “시 주석은 이 전쟁에 대해 많은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제 그것을 해결해야 한다”며, “그는 많은 힘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