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매우 건강”…백악관 주치의, 신체검사 결과 공개

nbc news

백악관 주치의 숀 바르바벨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받은 연례 건강검진 결과 “매우 건강한 상태”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검진은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중 처음으로 진행된 것으로, 바르바벨라는 트럼프가 “심장, 폐, 신경, 전반적인 신체 기능이 강건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활동적인 생활 습관이 건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료에는 14명의 전문의가 참여했으며, 신경학적 검사도 포함됐다. 바르바벨라는 트럼프가 인지기능 평가(MoCA)에서 만점인 30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진단 결과, 지난해 유세 중 피격 사건으로 인한 오른쪽 귀의 흉터를 제외하곤 모든 검진 항목에서 정상 소견을 보였다. 혈압은 약간 높았지만(128/74), 혈액, 간, 신장, 갑상선 검사 결과는 모두 정상 범위였다.

체중은 2020년보다 20파운드 감소해 224파운드(약 101.6kg)로 보고되었으며, BMI는 28로 과체중 범주에 해당한다. 그는 콜레스테롤 조절 약물, 아스피린, 피부용 연고 등을 복용 중이다.

트럼프는 “기분이 매우 좋다”며 건강에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