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병원에 입원해 투약한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를 극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5분 분량의 동영상을 통해 자신이 월터 리드 병원에서 경험한 기적 같은 일을 고백했다.
그는 병원 의료진이 리제네론이라는 것을 자신에게 처방했는데, “그 약이 (병세 호전의) 열쇠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약 덕에 “즉시 좋아졌다”며 “믿을 수 없었다”고도 했다.
이어 비상시 쓸 수 있도록 승인중이라고도 했다.
또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노인의 경우 더 빨리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는 약속도 했다.
코로나19 항체를 실험 중인 연구원들.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이 약은 나에게 백신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백신과 관련해서는 “대선 전에 갖게 돼야 한다고 보지만 솔직히 정치가 끼어들고 그건 괜찮다. 그들(민주당)은 게임을 원한다. 대선 이후에 나와도 괜찮지만 우리는 이미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FDA의 승인 절차가 간소화된 것도 자랑했다.
“과거 같았으면 몇 년씩 걸리던 일이 지금은 몇 주 사이에 승인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리제네론 항체치료제 이야기를 다시 꺼내며 그 약은 자신에게 ‘치료제’였다고 표현했다.
그는 “나는 모두가 여러분의 대통령과 같은 치료를 받기를 원한다. 왜냐하면 내가 상태가 완벽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 약을 발견한 것은 신의 축복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끝으로 “내가 받은 걸 여러분이 받게 하고 싶다. 나는 무료가 되게 할 것이다. 여러분은 돈을 낼 필요가 없다. (감염이) 발생한 건 여러분 잘못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건 중국의 잘못이다. 중국은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