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100일을 앞두고 진행된 폭스 노티시아스 인터뷰에서 자신이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성과로 국경 안보 강화를 꼽았다.
그는 “국경은 이제 100% 완벽하다. 더 좋아질 것이다. 우리는 합법적으로 들어오는 이민자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경세관보호국(CBP) 자료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남부 국경에서의 불법 월경자 체포 수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2024년 3월 첫 이틀간 체포자 수보다 낮았다.
이는 연속 두 달 동안 미국 국경순찰대의 일일 평균 체포자 수가 역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경제적 성과 중 하나로 관세 정책을 언급하며 “수십 년간 미국을 이용하던 나라들로부터 이제는 수천억 달러를 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달 초 트럼프 행정부는 ‘해방의 날’로 명명된 정책을 통해 무역 협상 의향이 있는 국가들에 대해 90일간 상호 관세를 유예하고, 동시에 중국에 대한 관세는 강화했다.
그는 “많은 성과들이 자랑스럽다”며 의회에서 논의 중인 감세와 규제 완화가 포함된 ‘크고 아름다운 법안(Big, Beautiful Bill)’도 성과 중 하나로 언급했다.
트럼프는 이러한 조치들이 미국 경제와 안보의 주권을 되찾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