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미국 기업에 기회될까

사진 ap news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기업과 노동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버드와이저와 미켈롭을 소유한 앤하이저-부시는 멕시코와 캐나다 맥주에 대한 관세 부과로 자사 제품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미국 내 판매 제품의 99%가 현지에서 생산되므로 관세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철강 및 알루미늄 산업도 관세 조치의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최대 1차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센추리 알루미늄은 트럼프의 25% 관세 부과가 국가 안보 보호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환영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도 일부 노동조합이 관세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 유나이티드 오토 워커스(UAW) 노동조합의 숀 페인 회장은 “관세는 지난 33년간 해외로 유출된 일자리를 되찾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