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ICE 책임자, 프리츠커에 “승부 시작” 이민 정책 갈등 본격화

트럼프 당선인의 이민 책임자로 지명된 ‘국경 차르’ 톰 호먼이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의 이민자 보호 정책에 대해 강력하게 반박하며 연방 이민법 집행을 멈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프리츠커 주지사가 “내 사람들을 건드리려면 나를 지나야 한다”라고 한 발언에 대해 호먼은 보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승부 시작(Game on). 우리는 주지사를 통과하는 데 아무 문제 없다. ICE의 2만 명 직원이 법 집행을 변명 없이 수행할 것이며, 우리는 결단코 위축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일리노이를 이민자와 소수자를 위한 안전한 피난처로 남기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연방 정부가 제재를 가할 경우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호만은 “불법으로 국경을 넘는 것은 범죄”라며 “모든 불법 이민자는 입국 과정에서 범죄를 저질렀다. 그리고 불법 이민으로 인해 펜타닐 유입, 인신매매 급증, 테러리스트 증가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라고 덧붙였다.

호먼은 ICE가 “철저하고 계획적인 방식으로 인간적인 법 집행을 할 것”이라며 “어떤 주지사도 이 길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