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톰볼(TOMBALL, Texas)에 본부를 둔 세계국술원(WKSA)을 상대로 한 부당해고 소송에서 성폭행 혐의가 드러났다. 설립자 손인혁의 장남 손순진은 해고와 계약 위반 등을 이유로 연맹을 상대로 5천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손순진의 변호사는 수십 년 동안 연맹의 차기 지도자가 될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지만 손순진이 독립적인 사업을 시작하면서 약속이 깨졌다고 주장했다. WKSA 측 변호인은 손순진이 협회의 규칙을 따르지 않았고 다른 학교 소유주들을 협회에서 탈퇴시키려 했으며 저작권을 침해한 책을 쓴 것이 해고 이유라고 반박했다.
또한 이번 소송을 통해 여러 피해자들이 성폭행과 부적절한 행동을 폭로했으며 전 직원과 전 학생들이 관련 피해 사실을 진술했다. 특히 16년 전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한 여성이 WKSA 설립자의 아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발했다. 경찰은 관련 혐의를 조사 중이며 정보가 있는 사람은 409-443-0103으로 연락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