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지사 그렉 애벗(Greg Abbott)은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한 새로운 캠페인의 일환으로 멕시코와 중미에 경고성 광고판을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이 광고판들은 국경을 넘으려는 이민자들에게 위험을 알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표적인 문구로는 “아내와 딸이 몸으로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밀입국 중개업자는 거짓말을 합니다. 가족을 위험에 빠뜨리지 마세요”라는 경고가 포함됐다. 이 캠페인은 약 10만 달러의 예산으로 진행되며,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멕시코 및 텍사스-멕시코 국경 지역에 총 40여 개의 광고판이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광고판은 스페인어, 아랍어, 중국어, 러시아어로 제작된다. 애벗 주지사는 이 계획을 텍사스 이글 패스의 월 목장(Wall Ranch)에서 발표하며, 이 지역 주민들이 국경 문제로 겪는 어려움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