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에서 18개월 된 여아가 어머니의 남자친구가 운전한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사고는 16일 오후 12시 30분경 쿠크 로드의 한 트레일러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숨진 아이는 코라(Cora)라는 이름의 18개월 여아로, 당시 차량에 타고 있던 중 어머니 모건 오티거(31)가 깜박 잠이 든 사이 차에서 내려왔다.
이후 오티거의 남자친구인 카메론 링크(41)가 차를 몰고 진입하면서 아이를 치었고, 코라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오티거는 아동에 대한 중대한 신체적 위해를 초래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법정에서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그녀는 2017년 이후 여섯 차례 마약 소지로 체포된 바 있다.
링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기소되지 않았으나, 별도의 중범죄 체포 영장이 있어 사건 당일 체포됐다. 당국은 사고 당시 오티거가 약물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며, 오티거와 링크가 911 신고를 지연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