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플론 독감’ 코팅 프라이팬과 관련된 질병 증가

사진: 픽사베이

‘테플론 독감’으로 알려진 고분자 증기 열이 유발하는 병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 독극물 센터에 따르면 2023년 267건의 의심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고분자 증기 열은 주로 불소화합물의 열분해 부산물을 흡입할 때 발생하는데 특히 과열된 테플론 코팅 조리기구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미국 독극물 센터의 케이트 브라운(Kait Brown) 박사는 가정용과 작업장에서 사용하는 조리기구 모두를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고분자 증기 열의 증상으로는 발열, 권태감, 호흡곤란, 흉부 압박감, 마른 기침 등이 있다. 증상은 노출 후 몇 시간 내에 나타나며 대부분 며칠 내에 회복된다. 사망이나 영구 장애는 매우 드물다.

테플론 코팅 팬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500°F 이상으로 가열하지 말고 음식이 없는 상태에서 높은 온도로 예열하지 말아야 한다. 요리 시 배기 팬을 사용하고 팬 바닥 크기에 맞는 버너를 사용하며 오븐의 자동 세척 기능을 사용할 때는 조리기구를 버너 위에 두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