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삼성전자의 직원 수가 4000명 이상 늘어나며 국내 주요 기업 중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다.
구인구직 플랫폼 잡코리아는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0개사 중 2019년과 2020년 직원현황을 공시한 66개사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의 전체 직원 수가 10만 949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특히 지난해 4233명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어 현대자동차는 직원 수 7만 1504명으로 2위를 기록했고, △기아자동차(3만 5424명) △SK하이닉스(2만 9008명) △LG디스플레이(2만 5980명) △이마트(2만 5214명) △한국전력공사(2만 3551명) △롯데쇼핑(2만 2791명) △KT(2만 2720명) △대한항공(1만 8518명) 순이었다.
남성 직원이 많은 곳은 8만 1082명을 기록한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6만 7505명) △기아차(3만 4068명) △SK하이닉스(1만 870명) 등 전기전자와 반도체·제조업 관련 기업이 많았다.
잡코리아 제공유통·항공업계의 경우 여성직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대표적인 유통업체인 이마트와 롯데쇼핑의 여성직원 수도 각각 1만 5760명, 1만 5439명으로 많았다. 대한항공(8066명)과 기업은행(7490명)도 여성직원 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경영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대다수 주요 기업들의 직원 수가 증가했다. 1000명 이상 증가한 곳도 6개사에 달했다.
가장 직원이 많이 증가한 곳은 삼성전자로 4233명이 증가했고, 한화솔루션도 3027명 늘었다. 이어 △LG이노텍(1936명) △코웨이(1583명) △현대차 (1472명) △롯데케미칼(1259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