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가장 살기 좋은 나라는 어디일까?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공개한 ‘코로나 회복력 지수’에 따르면, 뉴질랜드가 코로나 시대 가장 살기 좋은 국가로 꼽혔다.
다음으로 일본과 대만, 한국 순이었고 10위 안에 든 국가는 핀란드와 노르웨이 호주, 중국, 베트남 순이다.
코로나 회복력 지수는 최근 한달간 나온 10만명당 확진자 수와 치명률, 코로나19 진단테스트 양성 비율, 이동자유 정도, 국내총생산(GDP)전망 등 삶의 질과 관련된 지표 10개를 고려해 점수를 매긴 것이다.
1위를 차지한 뉴질랜드는 국경 폐쇄 등 단호한 초동대처로 피해를 줄여 코로나 청정지역이 됐을 뿐만 아니라 화이자 등 백신 공급 계약도 2건을 체결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를 받았다.
또 일본은 국경폐쇄 없이도 코로나를 효과적으로 방어했다는 평가이다. 일본에서 겨울이 다가오면서 감염이 크게 늘고 있으나 인구 1억2천만명중 중증환자는 331명에 그치고 있다.
(표=블룸버그 홈페이지 캡처)3위를 차지한 대만은 지난해 12월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되자 마자 중국 본토와 관계를 끊고 국경을 봉쇄해 200일동안 코로나19 확진자 0명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 효과적인 테스트와 추적으로 방역에 성공한 사례로 꼽히나 최근 한 달 치명률과 사회봉쇄 항목에서 1-3위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으면서 4위를 차지하게 됐다.
한편 3차 대유행에 접어들고 있는 유럽 국가들은 하위권에 머물렀는데 영국 28위, 이탈리아 40위, 스페인 41위, 프랑스가 4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