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암살 기밀문서 공개되나? 트럼프 행정명령의 의미는

사진 nbc chicago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9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관련 기밀문서의 공개를 명령하며, 이 사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이 행정명령은 케네디 대통령뿐만 아니라 로버트 F. 케네디 상원의원과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암살 관련 연방 기록도 포함하고 있어 주목된다.

1963년 11월 22일, 케네디 대통령은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오픈카를 타고 행진하던 중 총에 맞아 사망했다. 범인으로 지목된 리 하비 오스왈드는 이틀 뒤 교도소 이송 중에 피살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문서들의 계속된 비공개가 “공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며 공개를 결정했다. 그러나 정보기관과 법무부는 문서 공개 계획을 세우기 위해 각각 15일과 45일의 기한을 부여받았다.

현재까지 약 5백만 건의 암살 관련 기록 중 대부분이 공개됐으나 몇천 건의 문서는 여전히 기밀로 남아 있다. 일부는 이미 소실되었으며, 세금 신고서 등 일부 자료는 공개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번 문서 공개로 사건의 새로운 단서가 나올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